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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ation, Solidarity(절제, 연대) PAR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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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Moderation, Solidarity(절제, 연대) PART. 3
날짜 2024.03.13(Wed) - 04.30(Tue)
작가명 김창열, 변용국, 신중태, Chika Hattori, 김기섭, 홍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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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ation, Solidarity(절제, 연대) PART. 3

제목   Soohoh Special Exhibition – Moderation, Solidarity(절제, 연대) Part.3
주제   절제의 실천
기간   2024년 03월 13일(수) ~ 04월 30일(화)
시간   월-금 10시~6시 / 토 예약제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장소   분당구 정자일로 121 더샵스타파크 2층 G24 수호갤러리
작가   김창열, 변용국, 신중태, Chika Hattori, 김기섭, 홍미희




2024년 탄생 300주년을 맞이한 철학자 칸트(Immanuel Kant, 1724-1804)는 평생 스스로 정한 규칙을 철저히 지키는 절제된 삶으로 유명하며, 이러한 실천의 효율적인 축적은 결국 가장 많은 철학적 주제를 남긴 사상가로 자리잡게 했습니다.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타인을 위한 선행이며, 절제를 통해 인생을 풍부하게 할 것을 주장한 칸트는, 오히려 이를 실천하는 인간의 ‘선의지’를 통해 개인의 자율성과 능동성을 강조했습니다.



한 가지 뜻을 세우고 그 길로 가라. 잘못도 있으리라. 실패도 있으리라. 그러나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라. 반드시 빛이 그대를 맞이할 것이다.”



수호갤러리는 칸트의 가르침처럼 구도의 길을 걷듯 수행을 실천하는 작가들을 조명하고자 합니다. ‘물방울 화가’ 김창열(1929-2021)은 “나에게 그림이란 무언가 다른 것, 손으로 만든 타인을 감동시키는 어떤 것을 보여주는 일이다. 하지만 그 역시 하나의 정신적 놀이이며 명상 혹은 기도와 같은 행위이다” 라 정의하며, 시그니처인 물방울에 대해서도 “물방울을 그리는 것은 모든 사물을 투명하고 텅 빈 것으로 만들기 위해 용해하는 행위” 라는 스스로의 반복적 작업에 대한 올곧은 철학을 설파하였습니다.


한국의 현대미술작가들이 구도자와 같은 절제와 치밀한 실천적 작업을 켜켜이 쌓아가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철학과 담론으로 치열한 작품 세계에 정진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 안의 분노도 불안도 공포도 모두 비워내고 궁극의 평안을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수호 특별전에서 천천히 하지만 올곧게 나만의 길을 나아가는 걸음의 궤적을 발견하고, 자유의지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 스스로를 옭아맨 한계로부터의 해방감과 삶의 영감을 얻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