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2012 추상전 Falling into Abstractionis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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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2.07.09-2012.08.09 |
작가명 | Various Artis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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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Falling into Abstractionism
2012. 7. 9 mon - 8. 9 thu
Artists
Byun Yong Kook
Brad Howe
Cho Myung Shik
Eric Ernest Johnson
Jae J.Rhee
Lee Ke Won
Lee U Fan
Lim Sung Pil
Shin Sung Hee
Sung Sang Eun
Jean Marie Haessle
분당 정자동의 수호갤러리에서 7월 9일부터 27일까지 '추상(抽象)으로의 초대 – ‘Falling into Abstractionism’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추상화의 거장 이우환, 신성희,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변용국, 성상은, 이계원, 이재정, 임성필, 그 밖에 해외 현대 미술 작가인 브래드하우, 에릭어니스트존슨, 장마리헤슬리 등 총 11인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의 작가들은 작품의 회화와 조각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조형적인 구성미를 토대로 작가가 느꼈던 경험적 인식의 결과물과 함께 그 표현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 그들이 만들어내는 미니멀한 형태 혹은 무심한 듯한 붓질은 주변의 아우라를 끌어 들이며 형과 색으로 몰입하게 만들며, 관객들에게 그리는(만드는) 행위 그 자체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된다.
다양한 색채의 향연으로 캔버스를 수놓은 Jean Marie Haessle 와 이재정의 작품은 다양한 색채의 리듬감으로 보는 이에게 시각적 풍부함을 선사한다. 그는 자체 제작으로 만들어진 튜브를 직접 캔버스에 짜고 바름으로써 마티에르에서 오는 깊이감에 더욱 주목한다. 그의 작품에서는 도시의 음악소리, 기계의 엔진소리 등을 다양한 색채감과 리듬감으로 전해주고 있다. 이에 반해 이재정의 작품은 다양한 색채로의 표현이라는 맥락을 함께 하면서도 '의자'라는 오브제를 사용하여 3차원적 입체감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작가에게 '의자'는 곧 자신의 자아이고, 초기의 모노톤 컬러에서 한층 발전된 밝고 경쾌함이 묻어져 나오는 컬러의 조합으로 우리에게 꿈과 희망의 노래를 들려준다.
색채가 주는 고요함과 평정의 느낌을 강렬한 인상으로 내뿜는 변용국 그리고 임성필의 작품 역시 이번 추상전에 함께할 작품들이다. 특히 현재 뉴욕에서 거주하며 작업 중인 임성필 작가의 신작을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그의 특유의 텍스트를 이용한 기표와 기의에 관한 이야기로 사유와 명상의 세계를 다시 한번 환기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사각 색면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그의 작품 속 기호들은 의미상의 기표를 상실하고 있으며, 그 상실에서 오는 의미들을 관객에게 재생산 하도록 이야기를 풀고 있다. 같은 사각의 틀이지만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는 변용국의 작품은 고요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깊이 있는 강렬함을 담고 있다. 그의 작품은 오랜 시간 겹겹이 쌓아 올린 어두운 색조의 층들이 서로 공명하는 모노톤의 색면으로 표현되었으며, 미묘하지만 화면의 약간 밝은 윗부분과 약간 어두운 아랫부분이 만나면서 수평선처럼 느껴지는 섬세한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로 인해 관객은 점점 화면 안으로 빠져드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 또한 주목할 만한 작가 Eric Ernest Johnson은 작년 'WEST INSIDE EAST'(한미교류전)을 시작으로 이번 전시에서 수호갤러리와 두 번째 만남을 갖는다. San Francisco Art Institute(B.F.A in painting)를 졸업, 현재 LA에서 활동중인 그는 작품을 통해서, 도시를 살아가며 느꼈던 압박감과 우울함, 공포 등을 강렬하지만 결코 무겁지 않은 색채의 터치로 표현하고 있다. LA에서 태어나고 자랐기에 도시의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겪었으며, 이에 대해 고대 테마에 대한 현대적 접근으로, 대자연, 하늘을 찌를듯한 고층 빌딩들, 위대한 전쟁들, 선박들과 바다를 그려냄으로써 기적적인 새 세상을 그려냈다. 이 세상과 그 안의 모든 것들은 그의 환상의 주체가 되고 미스터리의 해석과 마음의 눈으로부터 작업은 완성된다. 올 가을 수호갤러리에서 다시 한번Solo Show로 그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그 밖에 홍익대 조소과와 미국 뉴욕의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국, 내외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성상은 작가 외에도 신성희, 이계원, 이우환, 조명식 등의 추상작가들, 그리고 올해로 3회째 수호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진 Brad Howe의 2012년 신작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과 주변 세계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그것을 자신만의 조형 방식으로 풀어내는 9인 작가들의 이야기 보따리를 직접 풀어가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